[맛집 리뷰]송도 커넬워크 '스시모모' 복숭아처럼 달콤한 저녁 식사
스시모모
간판사진 없이
급 시작하는 스시 리뷰
하하.. 제가 지각을 했거든요... 죄송합니다!!
남자친구랑 2주년이자 생일이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송도의 스시야를 방문해 보았어요 >3<

영업정보
런치 12:30 7만원
저녁 18:30 12만원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했어요
룸도 있는데 작성일 기준으로
카운터석만 예약 가능하다고 하네요!

기본 자리 세팅은 깔끔하게 되어있네요

술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봤는데 사케는 무릿쇼
하이볼과 콜라를 시켰습니다
(술 모르는 어린아이)

첫 번째
버섯과 나물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근데 아기 입맛이라 그런지 저한테는
좀 씁쓸한 맛이 났어요
국물은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자네는 누구인가?
테이블 앞에 이렇게 와사비가 놓여있는건 처음 봤네요?
엄청 큰 와사비
여기 놓여있는 이유는 잠시 후에 공개됩니다!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차완무시
일본의 계란찜입니다
푸딩 같은 식감과 제가 좋아하는 트러플 오일이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맛본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블루치즈 맛도 느껴졌어요ㅎㅎ

레몬이 두 개나 들어간 하이볼

이쁜 컵에 담긴 콜라
스시야들은 왜 이렇게 이쁜 컵들이 많을까요?
너무 이쁘다..

자색고구마로 만든 두부
위에는 콩을 갈아 만든 퓨레가 올려져있어요
부들부들하면서 식감이 특이한게
고소하고 맛이 좋았어요

상큼한 토사쥬레
쭈꾸미와 대저토마토와 봄나물
상큼한 소스 맛이 식욕을 확 돋우는 맛이었어요


회 두 점을 주셨는데
어떤 게 뭔지 헷갈리네요 ㅠ
감정돔과 6일 정도 다시마로 숙성한 참돔
비교해보라고 주셨는데
확실히 뭔가 다른 느낌!?

일본 초된장을 가운데 두고
12시 , 4시, 7시 방향으로
키조개 관자, 북방조개, 마다코(참문어)
북방조개는 토치로 살짝 구워주셨는데 맛있네요 ㅎㅎ
마다코는 제가 아는 문어 식감과 다르게 부드러운 식감이라 색다른 맛이었어요!

전복찜
전복이 촉촉한 상태에서 바로 소금에 찍으면
수분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묻히니
그릇 위에 살짝 올려놓은 후
먹으라고 얘기해 주셨어요

전복 피신중
쭈-굴
이때 국물도 먹으라고 하셨는데
저 그릇이 생각보다 마시기 어려워서
어떻게 먹나 하는 와중에
갑자기 앞에 나무 스푼을 주시길래
저걸로 먹는 건가 고민하다가 그냥 대접 한 사발 했는데
전복내장과 밥 비벼먹으라고 주신 거라
스푼 주시면 그걸로 국물도 떠 드시면 될듯해요 ㅠ

전복 내장 소스와 밥

안키모(아귀 간)
맨 아래 연근 튀김을 받침으로
가운데 시소
한 입에 드시기를 추천해주셨어요
부드러운 안키모 맛있어요!

이제 본격적인 스시 시작을 하나 봅니다
손으로 스시를 먹을 때 사용하라고 테후키(손수건)를 주십니다

바지락과 달래가 들어간 스이모노

첫 시작은 도미
역시 스시는 바로 만들어서 먹어야 제맛인 거 같네요
근데 제가 평소에도 와사비를 잘 못 먹긴 하지만
이날은 매운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져서
와사비양을 줄여달라고 요청드렸어요
근데 저 와사비가 시즈오카산 와사비로
참치보다 비싼.. 아이라고 하네요??
하나에 5만원이 넘는다고하네요..
힝 ㅠㅠ 아쉽지만 어쩔수없죠

전갱이
위에 시소와 생강 조금
전갱이를 이 날부터 좋아하는 걸로 정했어요
너무 맛있어요 ㅠ

참치 뱃살
잉!? 와사비가 많은데요 선생님!
근데 한 입 딱 먹는 순간 매운맛은 어디에도 없고녹는 스시..

금태
김에 싸주셨는데
이 조화가 정말 장난 아니게 맛있네요
찐이야!!!

갈치
갈치를 두 겹으로 싸주셨네요
갈치는 구워서 먹나 날것으로 먹나 맛있네요ㅎㅎ

참치 붉은 살

새우가 나올 때가 됐는데.. 하면서 기다리는 중
이게 뭐지? 싶었는데
갯가재?!
찾아보니까 비주얼이 좀 무섭네요...

다음은..
어이쿠.. 사진을 안 찍었네요..
시마아지(줄무늬 전갱이)
씹히는 식감이 좋아 맛있어요ㅎㅎ

학꽁치

가쓰코(어린 돔)
위에 톡톡 터지는 알이 올려져 있어요
처음 먹은 거 같은데 맛있어요 ㅎㅎ

관자
위에 유자를 갈아 올려주셨는데
남자친구는 유자향이 너무 세다고 하네욥
저는 맛있게 냠냠


우니(성게알)
저의 사랑 우니
오랜만에 먹어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

고등어 불초밥
셰프님의 손이 특별 출연해 주셨네요 ㅎㅎ

미소시루
나이가 들었는지 달래가 맛있네요ㅎㅎㅎ

스시의 마지막
아나고(붕장어)
깔끔하게 마무리해버렸네요 ㅎㅎ

앙코르 스시 대신
셰프님의 커스텀 참치 뱃살과 단무지 마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 조합이 제일 맛있다고 하셨는데
먹어보니 바로 인정하게 되는 맛
다른 곳에서는 이것저것 많이 넣고 후토마키로 해주시는데
그것도 맛있지만 저는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게 더 좋았던 거 같아요 ㅎㅎ

교쿠(스시야 계란말이)
탱글 하면서 촉촉한 식감이
특이했어요
맛있다 ㅠㅠ

식사가 끝나면 물수건을 주시는데
올려진 레몬을 물수건에 살짝 뿌리고
열심히 먹어 비린내가 나는
제 손을 깔끔하게 닦아줍니다

아이스크림 디저트
땅콩인가 과자인가 뭔가 맛있는데 알 수 없는 너
제가 스시야를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
스시야의 기본을 갖춘 스시야 느낌이라고 느껴졌어요
송도에 오크우드도 있어서
커플이나 가족 친구끼리 맛있는 저녁 먹고 싶다!
하면 딱인 거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