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맛집 리뷰]일산 ‘보길도’ 미쳐버린 가성비 스시야

greene 2022. 4. 26. 16:31

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다시 스시야를 찾게 되었네요
여기는 진짜 가성비라고 해야 할까요?
인심이 푸짐한 사장님이 퍼 주시는 느낌이라
소개할 수밖에 없네요!!

 

오랜만에 입구 샷을 찍어봤습니다

저는 런치 2부를 갔었어요


가격정보
런치 1인 45,000원 (12:00~13:20)
디너 1인 85,000원 (13:30~15:00)


예약은 필수!

네이버에서 예약해주시고
예약금 30,000원 입금하면
싸장님이 예약 확정해주십니다!


자리세팅

 

레몬이 올려진 물티슈

 

테이블 아래에 UV살균기까지 설치돼 있네요
여윽시 싸장님 센스!!!!

 

보길도 내부

잠깐 기다리는 중에 요리조리 구경하면서
찍었습니다
전남에 보길도 섬이 있는데
그 섬과 사장님이 추억이 있으신 걸까요?
혼자 의미 부여중..

게살 스프

게살과 팽이버섯이 들어가 있는데
팽이버섯 때문에 식감이 더 좋은 거 같아요 ㅎㅎ
맛있네요

와사비 강한 맛 / 약한 맛

싸장님께서 두 가지 고추냉이가 있다고
강/약 선택권을 주셨는데
강한 와사비도 궁금해서 왼쪽에 조금 받아보았습니다

난 강한 인간!!
와사비따위 안 맹.. 으엥
물.. 물 줘

여러분들이 먹기엔 아주 조금 매우니 조심하세요
(욕 나올 뻔했네)

 

이다음엔 

자연산 3일 숙성 광어 지느러미와 그 위에 안키모가 올려져 있던 게 나왔는데

또 못 찍었습니다..

먹을 거를 보니 아무 생각 없이 먹기 바빴나 봅니다. 하하

봄 도다리

유자를 살살 뿌려서 주신
봄 도다리
식감이 좋네요

안키모 카이센동

요즘 아귀간이 트렌드인가요??
아귀간이 자주 나오네요 ㅋㅋ
다른 곳과 달리 열심히 비벼서


싸 먹으라고 김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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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에 와사비 살짝 올려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챱챱!

입에서 살살 녹네요
참치가 비린맛이 있다고 생각해서
안 좋아했는데
역시 장인들의 손길이 스쳐가서 그런지
맛있음 밖에 안 느껴지네요

아카미

아주 붉은 참치
냠냠

잿방어

여름엔 잿방어 겨울엔…? 뭘까요~?
(몰라서 물어보는 거 아님)
제철이니까 잿방어!!

시마아지(줄무늬 전갱이)

저는 시마아지를 좋아하는데요
식감이 훌륭합니다

단새우와 캘리포니아 우니를 감싼 감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맛잘알 사장님 good!

 

보통 단새우는 생으로 먹는다는 생각을 했는데
새우에 Sensitive 하신 싸장님께서
새우 상태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 하신다고 했어요
여름이 되면 다시 생으로 낼 예정이시라고 합니다 ㅎㅎ

 

무늬 오징어

오징어가 이리 쫀득한 건 처음이네요
입안에서 쫜득쫜득 난리 나요 ㅋㅋㅋ

청어 어란, 가리비관자, 푸아그라, 우니 사합

보길도의 시그니처 1
푸아그라를 이 가격에 마주할 수 있다니
말이 됩니까?

진짜 맛있어요!
싸장님의 등에서 날개가 보이는듯한👼
싸장님 싸랑해요

 

연근튀김 교꾸튀김

보길도의 시그니처 2
오른쪽은 뭐지?
야채인가?
아니죠~

 

스시야에 가면 마지막에 교꾸(계란말이) 나오는데
보길도 사장님은 이걸 튀기셨습니다
와…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어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우나기동

이제 스시야의 마지막
장어 요리네요
장어를 으깨서 야무지게 비벼서
먹으라고 해주셨어요

후또마끼

우엉이 가득 들어간 후또마끼
취저네요 ㅎㅎ
사장님이 배부르냐는 말에
아니라고 했더니
양 많은 꼬다리 부분 주셨나 봐요 ㅎㅎ
하트도 날려주심❤️

이쁜 후토마끼
바닐라 아이스크림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을 주셨어요
달달하게 잘 마무리한 거 같네요~

 

 

서울에서 조용하게 식사하는 분위기와 다르게

유쾌하신 사장님과 소통하면서

즐겁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모님이랑 같이 운영하고 계신 듯한데

두 분이 함께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의 미래부부생활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식사는 왠지 부모님이 자식 배곯지 말라고 아낌없이

퍼주는 따뜻한 한 끼를 대접받고 간 느낌이었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