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7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이벤트 '레미제라블' 1+1 관람후기
정말 오랜만에 뮤지컬 보러 갔다 왔습니다!
뮤덕이라고 하기엔 창피한 짬밥이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뮤지컬을 종종 보러 다녔었죠 '-'a
이번에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레미제라블'을 보러 다녀왔는데요
레미제라블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인데
영화와 비교해서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운 좋게 신한카드에서 1+1 관람 이벤트를 해서
재빠르게 티켓을 구한 친구 덕에
겸사겸사 보게 되었습니다
(고맙다 친구야)
오후 2시 공연이라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티켓 수령 카운터 옆에 뭔가 뽑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이길래
뭔가 했더니 신한카드에서 선물 추첨 이벤트 중이었습니다
'신한 슈퍼 SOL' 앱을 설치하고 가입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줄 서는 동안 얼른 가입완료!
추첨 상풍은 3가지였어요
프로그램 북, 배지, 오페라글라스
저는 프로그램 북을 얻었습니다!
(하얀 오페라글라스.. 원했는데..ㅠㅠ)
프로그램북 당첨률이 제일 높은 듯했어요
줄이 길어서 줄 서기 싫은 사람은
그냥 프로그램 북 줄에서 빠지더라고요
제가 본 공연 캐스팅 정보는
민우혁, 카이, 조정은 배우님입니다
포토존은 2층에 쟈베르 포토존
1층에 의자와 온갖 물건들로 세운
바리케이드
그리고 1층 내려가는 길 줄 서 있는 포토존
놓칠 수 없겠죠
깃발을 흔들 수 있게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
사진도 어색하게 한번 찍어주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관람 후기를 말하자면
2012년 휴 잭맥 주연으로 한 레미제라블과
당연하겠지만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1부는 전개가 너무 빨라서 이러다가
1 부에서 결말 보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1부가 2부에 비해 좀 러닝타임이 긴 편
1부 마지막은 역시
내일로!
2부부터는 전투와 죽음
슬픈 느낌이 연이어져깄는데요
공연 중 눈에 띄는 한 배우분
레미제라블이 첫 공연인 루미나 배우님이
노래를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목소리며 발음이며 2층 자리여서 1층에 비해
음향이 별로인지 가사가 잘 안 들렸는데
루미나 배우님은 가사가 또렷하게 잘 전달되었어요!
2부를 보던 중 문득 든 생각
전쟁통 속에서도 역시 사랑은 싹트는구나..
코제트랑 마리우스의 사랑
그리고 둘의 사랑을 지켜주는 루미나와 장발장
공연이 끝나고 역시나 신한카드 이벤트를 진행해 주는
주연인 민우혁 장발장과 카이쟈베르
그리고 너무 귀여운 아역 세 분이
추첨을 진행했어요
아역분들이 추첨하는데 죄다 1열만 추첨 ㅠ
마지막으로 딸기뷔페 2인은
바로 제가 있는 2열 1층!!
결과는 빈 손이네요(쩝)
그래도 공연은 꽤나 만족스럽게 보고 왔어요
물론 영화에서 워낙 배우분들이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잘해서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전문 뮤지컬 배우분들이기에 확실히 가창력의 차이가 느껴졌어요
한 가지 관람추천방법은 영화를 먼저 보고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영화와 비교했을 때 설명 없이 빠르게
지나간 부분도 곳곳에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뮤지컬 스토리의
구멍을 채워 좀 더 풍부하게
관람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 일을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 없어서
사진이 없는 게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