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2024-1-27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이벤트 '레미제라블' 1+1 관람후기

greene 2024. 1. 28. 00:48

정말 오랜만에 뮤지컬 보러 갔다 왔습니다!

뮤덕이라고 하기엔 창피한 짬밥이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뮤지컬을 종종 보러 다녔었죠 '-'a

 

이번에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레미제라블'을 보러 다녀왔는데요

 

레미제라블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인데

영화와 비교해서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운 좋게 신한카드에서 1+1 관람 이벤트를 해서

재빠르게 티켓을 구한 친구 덕에

겸사겸사 보게 되었습니다

(고맙다 친구야)


오후 2시 공연이라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티켓 수령 카운터 옆에 뭔가 뽑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이길래

뭔가 했더니 신한카드에서 선물 추첨 이벤트 중이었습니다

'신한 슈퍼 SOL' 앱을 설치하고 가입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줄 서는 동안 얼른 가입완료!

 

추첨 상풍은 3가지였어요

프로그램 북, 배지, 오페라글라스 

저는 프로그램 북을 얻었습니다!

(하얀 오페라글라스.. 원했는데..ㅠㅠ)

 

프로그램북 당첨률이 제일 높은 듯했어요
줄이 길어서 줄 서기 싫은 사람은

그냥 프로그램 북 줄에서 빠지더라고요

 

제가 본 공연 캐스팅 정보는

민우혁, 카이, 조정은 배우님입니다

 

포토존은 2층에 쟈베르 포토존

1층에 의자와 온갖 물건들로 세운

바리케이드

 

그리고 1층 내려가는 길 줄 서 있는 포토존

놓칠 수 없겠죠

 

깃발을 흔들 수 있게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

사진도 어색하게 한번 찍어주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관람 후기를 말하자면

2012년 휴 잭맥 주연으로 한 레미제라블과

당연하겠지만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1부는 전개가 너무 빨라서 이러다가

1 부에서 결말 보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1부가 2부에 비해 좀 러닝타임이 긴 편

 

1부 마지막은 역시

내일로!


2부부터는 전투와 죽음

슬픈 느낌이 연이어져깄는데요

 

공연 중 눈에 띄는 한 배우분

레미제라블이 첫 공연인 루미나 배우님

노래를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목소리며 발음이며 2층 자리여서 1층에 비해

음향이 별로인지 가사가 잘 안 들렸는데

루미나 배우님은 가사가 또렷하게 잘 전달되었어요!

 

2부를 보던 중 문득 든 생각

전쟁통 속에서도 역시 사랑은 싹트는구나..

코제트랑 마리우스의 사랑

그리고 둘의 사랑을 지켜주는 루미나와 장발장

 

공연이 끝나고 역시나 신한카드 이벤트를 진행해 주는

주연인 민우혁 장발장과 카이쟈베르

그리고 너무 귀여운 아역 세 분이

추첨을 진행했어요

 

아역분들이 추첨하는데 죄다 1열만 추첨 ㅠ

마지막으로 딸기뷔페 2인은

바로 제가 있는 2열 1층!!


결과는 빈 손이네요(쩝)

 

그래도 공연은 꽤나 만족스럽게 보고 왔어요

물론 영화에서 워낙 배우분들이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잘해서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전문 뮤지컬 배우분들이기에 확실히 가창력의 차이가 느껴졌어요

 

한 가지 관람추천방법은 영화를 먼저 보고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영화와 비교했을 때 설명 없이 빠르게

지나간 부분도 곳곳에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뮤지컬 스토리의

구멍을 채워 좀 더 풍부하게

관람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 일을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 없어서

사진이 없는 게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