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저의 만년필을 소개합니다

greene 2022. 6. 3. 02:32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소중한 만년필 소개와 기록을 남겨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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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만년필 ✒️

2014

MUJI
ALUMINIUM FOUNTAIN PEN (F)

무인양품 만년필

일본에서 구입한 저의 첫 만년필

친구가 친오빠한테 여행선물로 구매했던 펜인데
저도 궁금해서 옆에서 따라 사봤던 펜입니다

이 펜의 가장 좋은 점은
1000엔대 가격으로 가격 부담도 없다는 것!
또한
꽤 좋은 필기감과
만년필을 잡을 때에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는 만년필 중 하나입니다!

국내 무인양품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닙 사이즈는 F닙만 출시되어있습니다
F도 만족하지만 EF나 M도 나온다면 좋을 듯하네요

공식 무게 20g 정도로 살짝 무게감이 있습니다
슬림한 배럴이 마음에 들어 좋아하는 펜이에요

컨버터는 만년필 구입할 때 잉크 카트리지도 같이 샀던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잃어버린 줄 알았어요🥲
그래서 대체품을 찾다가
로트링 컨버터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되어 구매했습니다.. 만!
갑자기 서랍 구석에서 튀어나온 아이 하나... ㅎㅎ

그렇지만 로트링이 훨씬 양을 많이 넣을 수 있어서
이걸로 쓰고 있어요👍


2015

PILOT
KAKUNO (EF)

아마 저 귀여운 스마일 마크로 인해서
많이들 구매하셨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일본의 한 상점가에 들어가서 문구코너를 열심히 구경하던 중 저의 눈에 띈 만년필 👀
당시에 좀 유행했던 거라
어디선가 본 스마일 마크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네요

제가 한창 세필을 좋아하던 시기에 구매했던지라
EF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실패의 요인이었습니다..😭
너무 얇아서 어떤 잉크를 넣어도 저한테는 박한 흐름이 성에 안 차더라고요 ㅠ
그래서 지금은 고이 모셔두고 있는 만년필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뚜껑이랑 몸통 아래에 구멍이 있어서
잉크 마름도 비교적 심한 편이라
더욱더 손이 안 가게 된 아쉬운 있는 만년필이었습니다
(또르륵)



2021.01


PARKER
IM (F)

파카는 학생 때 어머니 따라 파카샤프를 즐겨 써서
알고 있던 브랜드입니다

오랜만에 만년필을 다시 쓸 생각에
입문용으로 들여왔어요

파카 닙은 다른 일반적인 닙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필기감은 부드러운 편이고 무인양품 만년필만큼 굵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 만년필을 쓰면서 다른 굵은 닙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뚜껑을 닫을 때 부드럽게 챱! 하는 느낌이 좋았어요!!

 


2021.12

PELIKAN
M200 (EF)

드디어 만나게 된 펠리칸!

펠리칸은 펠리칸
들여오게 된 이유는 비밀
(아무도 안 궁금)

호불호가 좀 있는 듯하지만
저는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현재 최애 만년필)

 

닙에는 어미 펠리칸과 아기새가 새겨져 있습니다
귀엽네요..

구매 당시에 EF랑 M닙 이렇게 있었던 것 같아요
펠리칸이 다른 만년필에 비해 F 또는 M 정도가 될 수 있다고 해서 반신반의로 EF로 구입했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필기감도 좋고 EF이지만 상당히 굵게 나오는 게
아주 아주 만족합니다🫰
현재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녀석 중 하나입니다


2021. 12

PILOT
PRERA (M)

펠리칸 사고 며칠 안돼서 구입하게 된 프레라
칙칙한 저의 만년필들 가운데 화사함을 위해 비비드 핑크로 데려왔습니다!

조금씩 늘어가던 잉크를 넣을 펜이 없어서
가성비로 구매하게 된 녀석입니다

조금 굵은 닙도 써보고 싶어서 M으로 구매했습니다만

펠리칸 EF랑 별로 차이가 없었어요😂
펠리칸을 조금 눌러서 쓰면 거의 비슷한 굵기가 되겠어요
하하하🤣🤣🤣

필기감은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놀랐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만년필들 중 가장 작고
귀여워서 손이 많이 가는 녀석입니다


2022. 05

LAMY
SAFARI (F)

친구에게 선물 받은 라미 사파리
궁금했하던 중 고마운 친구 덕분에 써보게 되었습니다

컨버터를 따로 살까 했지만
컨버터가 비교적 적고
저는 넉넉하게 잉크를 채워 넣고 싶어서
우선 기본 카트리지에 충전해서 쓰고 있습니다

블랙 닙이고
여러 후기처럼 사각사각 연필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사파리 만년필의 그립 부분은
이상적인 만년필 쥘 수 있도록 가이드가 있지만
저는 불편해서 제 마음대로 쥐고 있어요😄


여기까지가 제가 소장 중인 펜들인데요
사실 중간에 몇몇 아이들을 들여오려다가만 펜들도 있어요

구입한 지 얼마 안 된 펜에 살짝 질려하던 중
또다시 새로운 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제 모습이 이해가 가지만
지금 있는 애들 먼저 잘 길들여서 써보자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아직은 입문 단계이니까 기본적인 펜들 먼저 잘 다루면
추후에 들여오게 될 멋있는 펜들을
더욱 잘 다뤄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오늘 한 페이지에 만년필을 기록하면서
구매 당시에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

앞으로 다가올 만년필 라이프가
기대가 됩니다😊


며칠 전에 새로 잉크를 구매해서
새로운 잉크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